우리사랑교회

우리의 관계 8할은 칭찬입니다.

우리사랑 2014.04.28 18:53 조회 수 : 3742

미당 서정주 선생님의 ‘자화상’이란 시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八割)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 가도 부끄럽기만 하더라.

즉 스물 세 해 시인의 생애를 지배한 것은 대부분이 바람, 

즉 끊임없는 풍파와 방랑, 세파 속에서의 시달림, 흙먼지와 추위 같은 것들이었지만 

그런 것들이 세월의 더께와 더불어 시인을 성장시킨 원동력이 되었음을 밝힙니다. 

그러나 그 바람을 뒤집어쓰며 날마다 경험해야 하는 삶의 현장은 부끄러운 부분이 점철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여기서 특별히 “나를 키운 건 팔할(八割)이 바람이다”는 구절에 주목합니다. 


오늘 우리를 키운 8할은 무엇인가요?

오늘 내가 경험하는 각양각색의 험악한 경험들이 나를 키우는 바람이 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지요?

더 중요한 것 나와 사람들과의 관계를 키우는 8할은 무엇일까요? 

현대 사회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싸워서 이겨야 평가받는 세상이라 그런지 ‘거친 말’이나 ‘위협하는 말’이 

우리 주변에서 예사롭게 오가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반작용 때문인지 최근 서점가에는 칭찬과 기대의 효과에 대한 책들이 즐비합니다.

‘시크릿’ ‘해피어’ ‘긍정의 힘’ ‘몰입’ 같은 책들이 베스트셀러 진열대에 올라있습니다. 

오로지 실적을 위주로 평가하던 기업에서도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바로 당장 눈앞의 구체적인 수치보다 직원들을 어떻게 하면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입니다. 


남을 깎아내리는 거친 말에 손사래를 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자연히 비판이나 위협은 사람을 긴장케 하고 피로를 불러 옵니다.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 없던 잠재력도 끌어내는 게 칭찬입니다.

“칭찬으로 인간의 행복감과 잠재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긍정심리학’을 주장하는 마틴 셀리그먼,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등 해외 저명 심리학자들이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이 결코 예사로운 사회 트렌드가 아닙니다.

기대와 칭찬의 힘은 하버드대 심리학과 로버트 로젠탈 교수 등이 연구한 ‘피그말리온 효과’에 잘 나옵니다. 


미국 한 초등학교에서 37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능지수(IQ) 검사를 한 뒤 

이 중 무작위로 20%의 학생을 뽑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할 아이’로 담임교사에게 통보했습니다. 

무작위로 뽑았기 때문에 20%에는 진짜 뛰어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섞여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원래 뛰어나지 않았던 아이도 교사의 기대를 받으니 8개월 뒤 실제로 IQ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반대로 비난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큰 힘을 가집니다.

회사 상사가 특정 부하에 대해 “자네는 그거밖에 안 되나”라는 말을 자주 하면, 

똑똑하던 사람도 나중에는 실제로 업무성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인사관리 담당자들은 이를 ‘가혹화의 오류’ 또는 ‘낙인효과’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내가 칭찬하면 상대방도 나를 칭찬하고, 비난하면 비난한다는 것입니다.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는 성경 말씀이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칭찬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뻔히 아는 가족이나 동료를 눈앞에서 칭찬하자니 쑥스럽고 입이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요. 


전문가들은 칭찬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밝힌 ‘칭찬 10계명’입니다.


- 칭찬할 일이 생기면 즉시 칭찬하라

-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 가능한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

- 거짓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라

- 사랑하는 사람 대하듯 칭찬하라

-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면 칭찬할 일이 보인다.

- 일의 진척사항이 여의치 않을 때 더욱 격려하라

- 잘못한 일이 생기면 야단치기보다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라

- 가끔 스스로를 칭찬하라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